본문 바로가기
상속세,증여세

증여세 대납, 세금 폭탄의 도화선? 명확한 계산법과 절세 전략

by 절세박사 2025. 4. 21.

자녀에게 부동산이나 현금을 증여할 때, 증여받는 자녀가 세금을 납부할 능력이 부족하다면 부모가 증여세까지 대신 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때 간과해서는 안 될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부모가 대신 납부한 증여세 역시 또 다른 증여로 간주되어 증여세 과세가액에 포함된다는 점입니다.

 

이는 마치 ‘세금이 세금을 낳는’ 결과로 이어져, 당초 예상했던 세금보다 훨씬 더 많은 세 부담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증여세 대납 시 발생하는 추가적인 세금 계산 방법과 함께, 현명하게 증여세를 처리하여 세 부담을 줄이는 절세 전략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증여세 대납, 왜 추가 증여로 간주될까요?

세법에서는 “증여”란 직접 또는 간접적인 방법으로 타인에게 무상으로 유무형의 재산 또는 이익을 이전하거나 타인의 재산가치를 증가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원칙적으로 증여세는 증여를 받는 자, 즉 수증자가 납부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하지만 증여자가 수증자의 세금을 대신 납부해 주는 행위는, 증여된 원래 재산 외에 ‘세금 납부’라는 또 다른 경제적 이익을 무상으로 이전해 준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세법은 이러한 세금 대납액까지 증여세 과세가액에 포함하여 다시 한번 증여세를 부과하는 것입니다.

 

만약 이러한 사실을 간과하고 부모가 자녀의 증여세를 대신 납부하여 나중에 세무서로부터 증여세 추징 고지서를 받게 되면, 추가적인 세금 부담뿐만 아니라 가산세까지 물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대납한 증여세 상당액에 대한 추가 증여세액의 10%를 과소신고가산세로 납부해야 합니다. 그리고 과소신고한 증여세액에 납부할 때까지 일수 동안 25/100,000를 곱한 금액을 지연납부가산세로 납부해야 합니다.

2. 복잡한 증여세 대납액 계산, 이렇게 해결하세요!

증여세 대납액까지 포함하여 증여세를 계산해야 한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실제로 그 세액을 어떻게 산출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이때 활용할 수 있는 계산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증여세 부담액을 X라 하면

 

[{(증여재산가액 + X) – 증여재산공제} × 세율 – 누진공제]× 0.97 (신고세액공제 3% 감안) = X

 

이 복잡해 보이는 식을 통해 증여세 대납액까지 고려한 최종 증여세 부담액(X)을 산출할 수 있습니다.

3. 증여세 계산 사례로 완벽 이해하기

실제 사례를 통해 증여세 대납액 계산 방법을 더 명확하게 이해해 보겠습니다.

증여세 과세표준 및 증여세 계산은 증여세 과세표준 및 증여세 계산 참조

 

[가정]

  • 증여재산가액: 7억 원
  • 수증자: 성년 자녀
  • 증여자가 증여세까지 함께 부담

[계산 과정]

위의 계산식에 따라 증여세 부담액(X)을 계산해 보겠습니다. 성년 자녀에게 5억 원을 증여할 경우 적용되는 증여재산공제액은 5천만 원이며, 5억 원 초과 ~ 10억 원 이하 구간의 증여세율은 30%, 누진공제액은 6천만 원입니다. 또한, 2019년부터 신고세액공제율은 3%입니다.

 

[{(700,000,000 + X) – 50,000,000} × 0.3 – 60,000,000]× 0.97 = X

 

이 방정식을 풀면 X = 184,696,756원이 됩니다.

 

[결론]

즉, 7억 원 상당의 재산을 성년인 자녀에게 증여하면서 증여세까지 부모가 대신 부담한다면, 실제로 추가적으로 184,696,756원의 현금을 더 증여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만약 부동산을 증여하고 취득세까지 대신 납부해 준다면, 세 부담은 이보다 훨씬 더 커질 것입니다.

 

반대로, 증여를 받는 자녀가 자신의 경제력으로 증여세를 부담할 수 있다면, 7억 원에 대한 증여세는 130,950,000원 정도가 됩니다. 이는 증여세 대납으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적인 세 부담이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4. 현명한 증여 전략: 세 부담을 줄이는 방법

그렇다면 증여세 대납으로 인한 불필요한 세 부담을 줄이고, 현명하게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증여세 상당액을 함께 증여: 가장 확실한 방법은 증여하려는 재산과 함께 예상되는 증여세액만큼의 현금을 자녀에게 미리 증여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자녀가 증여받은 현금으로 자신의 증여세를 직접 납부할 수 있어, 세금 대납으로 인한 추가 과세를 피할 수 있습니다.

 

분할 증여 고려: 한 번에 큰 금액을 증여하기보다는, 증여세 면제 한도 내에서 여러 번에 걸쳐 분할하여 증여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배우자, 직계존비속 등 관계에 따라 증여세 면제 한도가 다르므로 이를 활용하면 세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증여 시기 조절: 부동산 가격 변동 추이나 자녀의 소득 발생 시기 등을 고려하여 증여 시점을 조절하는 것도 세 부담을 줄이는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세무 전문가와 상담: 복잡한 세법 규정은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여를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세무 전문가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증여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꼼꼼한 준비와 전략으로 현명한 증여를 실천하세요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하는 것은 사랑의 표현이지만, 세금 문제는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특히 증여세를 대신 납부하는 행위는 예상치 못한 세금 폭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오늘 알려드린 증여세 대납액 계산 방법과 절세 전략을 바탕으로, 꼼꼼한 준비와 계획을 통해 현명하게 자녀에게 소중한 재산을 이전하시기를 바랍니다.

 

추가 상담은  카카오톡 https://open.kakao.com/o/gkbToHrh 활용

 

 

반응형